기차 여행은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떠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 방식입니다. 특히 KTX, 무궁화호, 관광열차 등을 이용하면 자동차 없이도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덜 알려졌지만 기차를 타고 쉽게 갈 수 있는 숨은 명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와 레일바이크"
강원도 정선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입니다. 정선선 무궁화호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3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으며, 정선5일장, 아우라지,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우라지에서 즐기는 고즈넉한 풍경
아우라지는 두 개의 물길이 합쳐지는 곳으로, 예로부터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했습니다. 이곳에서 물길을 따라 산책하며 조용한 강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 나룻배 체험도 가능하여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정선 레일바이크로 떠나는 기찻길 여행
정선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레일바이크는 기찻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체험입니다. 터널을 지나고 강을 따라가는 구간에서는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며, 친구나 가족과 함께 타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 남원, "서도역과 지리산 둘레길"
전라북도 남원의 서도역은 한적하고 감성적인 기차역으로, KTX를 타고 남원역까지 이동한 후 무궁화호로 갈아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서도역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 둘레길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트레킹 코스를 제공합니다.
서도역, 감성적인 작은 간이역
서도역은 예쁜 목조 건물이 인상적인 작은 간이역입니다. 기차에서 내리면 푸른 들판과 작은 철길이 이어져 있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기차를 타고 도착하는 순간부터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에서의 힐링
서도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지리산 둘레길의 한 구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연 속에서 조용히 걷거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어 더욱 아름다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영주, "무섬마을과 선비촌"
경상북도 영주는 전통적인 한옥 마을과 고즈넉한 분위기의 명소가 많은 곳입니다. KTX를 타고 영주역까지 이동한 후 버스를 타고 무섬마을로 향하면 조용한 한옥 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섬마을에서 만나는 전통 한옥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다리와 고즈넉한 한옥들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마을을 거닐며 전통 가옥들을 감상하고, 시냇물을 건너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적한 분위기 덕분에 힐링 여행지로도 제격입니다.
영주 선비촌에서의 전통 체험
무섬마을 근처에는 선비문화가 남아 있는 선비촌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복 체험, 전통 다도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주의 대표 음식인 한우불고기를 맛보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은 이동하는 과정마저도 즐거운 경험이 됩니다. 강원도 정선의 아우라지와 레일바이크, 전라북도 남원의 서도역과 지리산 둘레길, 그리고 경상북도 영주의 무섬마을과 선비촌은 기차를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는 숨겨진 명소들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기차의 느린 속도에 맞춰 여유로운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